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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boy ㅣ Finance $tore/과거data

빅 쇼트 파헤치기 (7)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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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충격적이었고 엄청난 매수 기회이기도 했던 증시 폭락 사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폭락이었다. 전세계에 유행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과 불확실성 증대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2020년 2월 말부터 시작된 증시 하락세는 3월 중순 무렵 극에 달했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2월 12일 29,551.42까지 치솟다가 3월 23일 18,591.93까지 폭락, 약 37%나 급락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 역시 2월 20일 2,239.69까지 상승했다가 3월 19일 1,457.64까지 떨어져 약 35%나 폭락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증시 급락과 빠른 회복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폭락은 매우 가파르고 극심했다.

 

2024.07.08 - [Finboy ㅣ Finance $tore/과거data] - 빅 쇼트 파헤치기 (6) 2008년 리만 파산 글로벌 금융위기 ★21세기★

 

빅 쇼트 파헤치기 (6) 2008년 리만 파산 글로벌 금융위기 ★21세기★

21세기에는 세계화와 기술의 발달로 인해 국가 간 상호의존도가 높아져, 한 국가에서 발생한 사건이 전 세계로 빠르게 파급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만 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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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분석한 2008년 리만 금융위기 때는 여러 번의 급락 이벤트와 6개월 장기간 이어진 증시 나락으로 인한 공포로
매수가 어려웠다면,

코로나19 사태의 경우 전례없던 전염병 위기로 인한 공포와 시장의 불확실성 으로 증시 급락이 매우 가파르게 전개된 후에
급속하게 해소되며

 

타이밍 상으로 매수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을 것이다.


자료: 삼성증권 보고서, S&P


위 그래프는 COVID-19 사태 급락이 진행되던 상황의 그래프이다.
지금이야 지나고 나서 차트를 보면 왜 "왜 이때 안샀지?"라고 할만한 과거 차트가 되었지만

이처럼 이당시에는 대응이 상당히 어려웠다.

 

COVID-19 위기 전에, 미국 증시는 2020년 2월 중반까지 꾸준한 장기 상승추세였다.

20/2/19의 고점 이후에 COVID-19 우려와 함께 시장 하락이 조금씩 진행되었다.

 

그러다 3/9과 3/12에 최초로 폭락장세가 연출되었다. 3월 9일은 COVID-19와 유가 급락 영향으로 인해  S&P 지수는 -7.6% 하락했으며, 3월 12일에는 미국의 유럽발 입국 금지 조치와 정책 실망감으로 지수가 -9.5% 하락했다.

 

직전 고점은 2월 19일이었으며, 3월 12일까지의 하락률은 -26.7%를 기록했다.

 


 

그러고 3월 23일부터 대반전이 시작되었다.




각국의 정부 대응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빠져나갔던 돈이 재빠르게 돌아오기 시작했다.
단기간에 약 30% 증시가 급락하는 바람에 21세기 최악의 S&P 수익률 분기는 닷컴버블, 리만사태를 제치고 20년 1분기가 차지할 뻔 했으나

3월 31일 기준으로도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20년 1분기 수익률은 -19.6%에 그쳤다. (그래도 21세기 2위 하락)

 

증시는 이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대응과 경기 부양정책으로 인해

상황이 극단적으로 반전되며,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2020년 8월 18일 28,152.97까지 회복, 전고점을 돌파했고,

국내 코스피 지수 역시 2020년 11월 23일 2,640.0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987년 블랙 먼데이 사태를 돌아보면,

2024.07.08 - [Finboy ㅣ Finance $tore/과거data] - 빅 쇼트 과거 파헤치기 (4) 1987년 블랙 먼데이

 

빅 쇼트 과거 파헤치기 (4) 1987년 블랙 먼데이

주식 시장의 폭락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다. 1929년 대공황, 1987년 블랙먼데이, 2008년 금융 위기 등 수많은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폭락은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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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상승추세 전환까지 6개월, 전고 탈환까지 9개월이 걸렸다면,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는
지정학적 원인이 전혀 해소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코로나19는 2022년에 엔데믹 선언됨)

3개월만에 상승추세 전환, 불과 5개월만에 전고 탈환이 이루어진 유례없는 반등이자 기회였다.


증시 폭락 시 매수 전략

 

1.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기:

단기적인 변동에 따라 움직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위험 관리 중요:

폭락 상황에서도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위험 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정한 투자 금액과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철저한 분석과 타이밍:

시장 상황과 개별 종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매수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저가 매수에 집중하기 보다는 실제 가치에 근거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4. 심리적 안정 유지: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폭락 시 매수 전략은 개인의 투자 목표, 위험 선호도,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사점

 

증시회복의 초기였던 2020년 1분기말, S&P 500 지수에 투자했다면?

 

분기 분기 S&P500 수익률 1년 후 수익률 3년 후 수익률 4년 후 수익률
2020 Q1 -19.60% 56.35% 72.48% 95.30%

 

단 1년만에 56.4%의 수익률을 단기간에 거둘 수가 있었다.
(물론 엄청난 폭락 이후에 투자했다는 전제하에)


코로나19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증시 폭락 가능성은 언제든 존재한다.

 

특히 21세기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기술 혁신,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이러한 위험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경기 순환 주기와 기업 실적, 밸류에이션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위험 관리를 통해 폭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 확인된 만큼,
이들의 동향을 주시하며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시작한 2020년대 증시 흐름은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침착한 대응력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