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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쇼트 과거 파헤치기 (1) 1930년대 미국 대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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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증시 폭락은 경제 불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식 시장의 급격한 하락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다시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이번 금융소년의 연재 시리즈에서는 과거 증시 폭락 사례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폭락을 피하고 매수 기회를 잡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의 역사적인 증시 폭락 내용과 그 원인, 경제적 상황, 그리고 언제부터 증시가 회복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향후 유사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과 증시 폭락

 

1929년 10월 24일, 이른바 '검은 목요일'로 알려진 날,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대규모 주식 매도가 이루어졌다.
이날 주식 가격이 폭락하면서 미국 경제는 대공황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사진출처: NY Times


당시 주식 시장의 과열과 투기 열풍이 주된 원인이었다.


1920년대 말,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자동차 산업, 라디오 산업 등 새로운 기술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주식 시장이 과열되었고, 일반 대중들도 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당시 주식 투자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러한 과열 양상은 결국 거품으로 이어졌고,

1929년 10월 24일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대공황이 시작되었다.
주식 시장 폭락 이후, 미국 경제는 급속도로 침체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의 생산량이 줄어들고 실업률이 치솟았다. 많은 기업들이 파산했고,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문을 닫았다.

국민 소득은 크게 감소했고, 소비와 투자가 동시에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되었다.


회복기간도 역대급으로 길었던 전설적인 대공황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펼쳤지만, 이는 오히려 경제 침체를 가중시켰다. 이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뉴딜' 정책을 통해 적극적인 정부 개입으로 경기 회복을 시도했지만, 완전한 경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1933년부터 1937년까지 미국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금융 정책, 그리고 새로운 산업 육성 등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1937년 다시 한 번 경기 침체가 찾아오면서 완전한 회복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진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003139190i

 

대공황 때 다우지수 89% 폭락…25년 지나서야 회복

대공황 때 다우지수 89% 폭락…25년 지나서야 회복, 과거 '주가 대폭락' 어땠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53%↓ 제로금리·양적완화로 5년후 前수준 하루새 22%↓ 1987년 '블랙먼데이' 前고점 회복하

www.hankyung.com

 

이에 비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5년 만에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정책 실수가 대공황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유사한 위기 상황에서는 정부가 신속하고 적절한 개입을 통해 경제 침체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대공황의 원인과 배경은? 결국 정부의 잘못된 정책

결국 1930년대 미국 대공황은 주식 시장의 과열과 거품 붕괴, 그리고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파산을 겪었고, 경제 전반의 침체가 장기화되었다. 


원인과 배경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풍요로웠던 1920년대 말 미국 경제의 불균형과 과도한 투기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후 12년간 서구권 전체에 걸친 대공황을 초래했습니다.

2) 주요 원인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었습니다. 1920년대 초 미국 정부가 경기 부양과 환율 통제 목적으로 통화 공급을 크게 늘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이후 통화량을 줄이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애덤 스미스와 케인즈


대공황의 원인이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이라는 점에는 모든 경제학자들이 동일하지만,

대공황 이후의 정부의 대응에 대한 평가는 경제학자들마다 엇갈리는 편입니다.

 

대공황 이후에도 루스벨트 정부는 시장의 탓으로 돌리며 반시장적 정책을 내놓았는데,
이는 당시 작은 정부를 지향했던 애덤 스미스의 이론보다는, 큰 정부를 지향하는 케인즈주의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신자유주의자들에 따르면, 해당 정책은 경기 침체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대공황 당시 다우지수는 약 3년 만에 고점 대비 89% 폭락했으며, 경제 전반이 극심한 침체를 겪었습니다.

다우지수가 대공황 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무려 25년이 걸렸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100년 전 대공황이 현재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향후 유사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 개인 투자자들도 과도한 투기에 빠지지 않도록 유념해야 하며,
실제 대공황 급 경제 위기를 고려해 다음 시사점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보수적인 자산 선택: 소형주보다는 대형주,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주식 투자 시에도 우량주 위주로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2. 장기 투자 관점: 단기적인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인내심 있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3. 분산 투자: 한 종목이나 한 자산군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4. 시장 동향 파악: 경기 변동, 정치·경제 상황 등 시장 전반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5. 투기 자제: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투기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처럼 대공황 시기에는 안전성과 장기적 관점이 중요했으며, 시장 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투기적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한 투자 전략이었습니다.


 

 

100년 전 일이라 역사적 사건에 의의를 두고 스터디해야겠지만, 경제사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건이므로 이후 오일쇼크 등과 함께 사례로 공부해 둘 빅쇼트 #1 1930년대 대공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