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ETF 시리즈에 이어 파이어족의 은퇴를 위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고배당 ETF로 인기많은 주요 ETF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보기로 했다. 최근 1년간 13%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률로 주목도 많이 받고 매년 7%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는 안정적인 고배당 ETF로 JP Morgan사에서 운용하는 JEPI를 첫번째 순서로 분석한다.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개요
- 운용사: JPMorgan - 연 운용보수: 0.35% - 출시일: 2020년 5월 20일 - 배당 주기: 월별 - 리밸런싱 주기: 연 1회 - 주요 특징: 변동성이 적은 S&P 500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 옵션 매도를 하는 커버드 콜 전략 - AUM: $32.56 Billion - 추종 지수: S&P 500 Index (간접추종) - 최근 3년간 배당수익률: 21년 약 7.9%, 22년 8.4%, 23년 8.2% - 최근 1년 배당포함 총수익률(재투자 가정): 약 13.5% - 장점: 안정적인 월배당 현금흐름(연 7% 이상) - 단점: 콜 옵션 매도로 행사가격 이상으로 상승하는 상승장에서의 상방 제한,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의존함
-주요종목: 아마존, 메타플랫폼스(페북) 등 - PER / PBR: 24.67 / 5.34 - 배당수익률: 7.59%
장기투자용 ETF로써 JEPI에 대한 금융소년의 분석
- QYLD 등 다른 커버드콜 고배당 ETF들에 비해서는 운용보수도 낮은 편이고, ELN 최대운용비율이 25%라는 점에서 안정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됨 - 월배당을 안정적으로(연 7~8%) 지급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가 아닐까 싶음 - 물론 커버드콜의 고유 한계인 상승장을 제대로 탈 수 없다는 점이 있지만 이것은 SCHD와 같은 안정적인 ETF들의 고질적인 한계로 봄 - 하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금융소년은 커버드콜 전략 고배당 ETF가 배당성장형 ETF에 비하여 하위호환이라고 봄
(금융소년 생각: 장투 부적합) 커버드콜 전략 고배당 ETF가 배당성장형 ETF에 비하여 하위호환인 장기투자전략인 이유
1. 운용보수가 무시할 수준이 아님: 주로 연 0.3~0.8%(장기투자 시 주요 고려대상) 2. 최근 홍콩ELS 원금손실 사태에서 알 수 있듯이, 옵션을 사용하는 ELN에서는 장기투자 시 하루아침에 폭락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음 - 물론, JEPI는 25% 이내로 ELN에 투자하도록 운용하고 있고 채권연계형 ELN위주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봄 - 다만 이렇게 ELN을 운용하는 커버드콜 ETF들은 하루아침에 폭락이 발생할 리스크가 존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장기투자로 안심하고 투자할 만한 유형에 속하지 않음 3. 절세 목적에서 배당과 매매차익(연 250만원 이하로 관리) 소득을 구분관리하기 위해 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는 것이라면 훌륭한 전략임. 그러나 커버드콜ETF 수익률이 장기투자용 배당성장 ETF나 지수추종 ETF 수익률을 앞설 것이라 기대되지는 않음 - 양쪽의 대표 ETF인 JEPI와 SCHD를 비교하면, 최근 1년 수익률: JEPI 13.5% > SCHD 7.4% 이지만, 최근 4년 수익률: JEPI 57.9% < SCHD 72.1% 과거데이터는 SCHD와 같은 배당성장 ETF나 SPY와 같은 지수추종 ETF의 손을 들어주고 있음
하지만, 여전히 절세 또는 소득구분 목적으로는 안정적인 월배당을 주는 JEPI와 같은 고배당 ETF의 가치는 충분함
다른 유사 ETF와의 비교
- JP Morgan에서 같이 운용하는 JEPQ도 같이 비교해보면,
- PER / PBR: 34.55 / 8.17 - 배당수익률: 9.03% (운용목표는 JEPI와 동일하게 7~8%임)
둘의 가장 큰 차이는 간접추종하는 지수가 JEPI가 S&P 500인 반면, JEPQ는 NASDAQ 100이다!
-> 이에 따라 기술주의 비중은 JEPI가 18.3%인 반면, JEPQ는 50.6%이다.
JEPQ가 JEPI에 비해 한국인들한테는 유독 주목 못받는데, 동일하게(아니면 JEPQ가 조금 더 우월하게) 월배당을 주는 ETF이고 JEPQ가 더 변동성 높은 기술주 중심의 전략을 사용해서
기술주 중심의 투자 + 월배당 안정적인 현금흐름 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JEPI보다는 JEPQ가 훨씬 더 매력적인 선택지이지 아닐까 싶다. 최근 퍼포먼스도 JEPQ가 당연하게도 더 훌륭했다.
